무관심했습니다. 남이 일이려니 했습니다
엄청난 살인을 방관하고 심지어 동조 했는지도 모흡니다.
죽을 병이 들어 생각이 깊어진 지금에서야 죄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부디 부디 평화의 안식을 얻으시도록 진실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이제야 찾아 와서 너무 죄송합니다.
의자놀이를 통해서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 분노스럽고 이 분노를 어디 부딪쳐서 풀어야 할지 몰라서 힘들었습니다.
당사자분들이나 가족분들은 어떤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절대 잊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늦게 알게 되어서 죄책감이 큽니다. 공지영 작가님의 '의자놀이'가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 모르고 지냈을지도 모릅니다. 잠을 자려고 누워도 생각이 나고 지금도 쌍용자동차 해고된 분 중에 누군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시고 계시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부디, 제발 "함께 살아 주세요. " 끝까지 버티는 사람만이 그들의 죄를 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도 생각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공지영 작가님의 '의자 놀이'를 읽고 이 일의 진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풀뿌리의 힘을 보여 주고 싶다. 현실에서는 약자라도 마음만은 강해지세요!! 용기를 내세요. 힘 내세요.
공지영씨의 의자놀이를 읽고 한참이나 가슴이 먹먹하고 머리도 멍해집니다. 쌍용차 사건이 언론에 한참 보도될때에는, 생각하면 머리아프고 속상해서,,내가 그렇게 해도 나아질 것이 없는데,,하는 무력감에 오히려 사건을 회피했었습니다.
나의 그 무관심과 무기력이 부끄럽고, 쓸쓸히 세상을 떠나신 분들, 그리고 남겨진 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