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보도자료/성명


 
작성일 : 12-06-19 13:13
[보도자료/성명] 6.17 무급휴직자 국회 기자회견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3,441  
   무급자기자회견문617.hwp (17.5K) [12] DATE : 2012-06-19 1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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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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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17()
문의
쌍용자동차 무급자위원회 대표 이성호(011-761-4433)
 
무급휴직자 문제, 협의의 대상이 아닌 약속이행의 문제다!
 
무급휴직자는 사측과 공장복직을 위한 단 한 번의 협의나 대화도 없었다. 합의주체, 당사자가 빠진 실체 없는 합의는 인정할 수 없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3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합의 도출이라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무급휴직자의 문제가 마치 해결이라도 된 것처럼 밝혔다. 그러나 쌍용자동차가 밝힌 무급자 지원방안은 사측과 기업노조가 일방적으로 맺은 합의로 무급휴직자의 공장복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쌍용자동차 무급휴직자 문제는 협의대상이 아닌 합의 약속이행의 문제다.
455명 무급휴직자는 지난 201086일부로 이미 공장으로 복귀했어야 한다. 때문에 무급휴직자의 문제는 공장복직이라는 약속이행의 문제이지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3년이 다 된 지금까지 공장복직이라는 약속이행보다 허울 좋은 지원방안이라는 말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백번 천 번 양보하여 협의의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 이번 기업노조와 사측이 맺은 합의는 공장복직이라는 무급휴직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합의 주체, , 해당 당사자가 빠진 실체가 없는 합의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
 
455명 무급휴직자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공장복직이다.
쌍용자동차 사측은 조사결과 자녀 학자금이 무급휴직자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3년동안 단 한 차례 설명회를 가졌을 뿐인데 9차례 간담회를 실시했다는 거짓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더불어 협력업체 취업알선을 미끼로 공장복직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피해가고 있다. 어떻게 공장복직보다 학자금이 가장 절실할 수 있으며, 3년동안 공장복귀만을 염원하며 힘들게 생활해온 노동자들에게 협력업체 취업을 알선한단 말인가. 또한 협력업체 취업을 통한 공장복직 시 가산점 부여라는 것은 무급휴직자들을 줄 세우기로 갈라치기 하고, 공장복직이라는 본질을 희석시키기 위한 얄팍한 행위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금도 쌍용자동차와 기업노조는 공장복직을 막기 위해 임금과 조합원지위확인 소송에 재판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니던가.
 
쌍용자동차는 지원방안이 아닌 무급휴직자를 복직시켜라!
쌍용자동차 사측은 얼마 전 사내 소식지 참여와 역할을 통해 조립3라인은 잔업과 특근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이는 2009년 절반에 가까운 현장노동자를 해고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무급휴직자와 해고자, 비정규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복직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학자금 지원과 협력업체 취업 알선을 내세우며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22명의 죽음과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바라는 사회적 요구를 철저히 짓밟는 행위다. 2009년 당시 구조조정이 회계조작에 의해 철저히 계획되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정치, 사회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도출된 무급자 처우개선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여론 물타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실효성 없는 말장난 대책이 아닌 실질적 공장복귀에 대한 구체적 계획들을 제시하고 종합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22명의 죽음은 정리해고에 의한 정부와 쌍용자동차 자본이 만든 사회적 살인이다. 더 이상의 죽음을 막는 것은 무급자를 비롯한 해고된 노동자들의 공장 복직이다.
 
쌍용자동차는 스스로 말하고 있듯 존경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실효성 없는 무급휴직자 지원방안이 아닌 공장복직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무급휴직자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협력업체 취업 방안이 아니라 공장복직이다.
쌍용자동차는 무급휴직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2. 쌍용자동차와 기업노조가 맺은 일방적 합의는 공장복직이라는 무급휴직자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합의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
 
3. 쌍용자동차는 22명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대책을 수립하라!
 
 
2012617
쌍용자동차 무급휴직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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