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보도자료/성명


 
작성일 : 12-05-10 19:22
[보도자료/성명] 각계 원로 면담조차 거부하는 이명박을 규탄한다!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4,491  
각계 원로 면담조차 거부하는 이명박을 규탄한다!
- 더 이상의 죽음을 막고 쌍용차 해고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5월 10일 오후 2시, 50여 명의 각계 원로, 단체 대표들은 청와대 입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쌍용자동차 22명에 대한 ‘사회적 살인’, 이명박 대통령이 해결하라! 쌍용자동차 살인진압 사죄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 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 이후 백기완 선생님,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정의헌 민주노총수석부위원장, 금속노조 양동규부위원장, 민변 권영국변호사, 민교협 이도흠대표, 조희연대표,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고문, 이한열 어머니 배은심 여사, 김정우 금속노조쌍용차지부장 등 각계 원로와 대표들은 지난 5월 4일에 청와대에 공문을 보내 요청한 대로 면담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였다. 그러나 몇 걸음 옮기지도 않아서 경찰은 대표단의 발걸음을 가로막아섰다. 한 기업에서 스물 두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잔인한 진압과 해고의 고통으로 세상을 등졌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자는 노동시민사회 진영의 절박한 요구마저도 이명박 정권은 이번에도 경찰력을 앞세워 짓밟은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2009년에도 경찰을 하수인으로 부리면서 쌍용차 노동자들을 군화발과 곤봉, 헬기최루액으로 잔인하게 짓밟더니 이제는 사회적 살인을 멈추기 위한 면담요구조차도 거부하는 철면피한 정권이다! 그렇게 야만적으로 진압하고 정리해고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노동자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하고 전 사회적인 고통을 만들었으면 대통령이 우리의 얘기를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
경찰에 가로막혀 연좌한지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공동집행위원장들과 청와대 고용노동비서실 행정관이 그것도 길거리에서 얘기를 했다는 사실,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면담일정에 대해서 답변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다. 공동집행위원장들은 1주일의 시간을 청와대에 주고 대통령 면담여부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쌍용차의 회계조작을 묵인하고 투기자본에 팔아넘기게 하고 정리해고를 방조하고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마저 군사작전식으로 진압한 것은 다름아니라 바로 이명박 정권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조차 거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투쟁과 사회적인 연대의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 그 힘으로 우리는 반드시 이명박 정권의 사과를 받아내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 오는 5월 19일(토) 오후 4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살인정권 규탄!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 해고자 원직복직! 범국민대회”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사회적 살인과 정리해고 노동자 탄압을 명확하게 심판하고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2년 5월 10일
살인정권 규탄!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 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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