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식지


 
작성일 : 12-11-20 11:49
[소식지] 11월19일(월)여의도 투쟁일지,지부장 단식 41일차.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2,524  
한국 기독교 장로회 나홍균회장을 비롯 목사님 지지방문. 

5대종단 대표 지도자들 지부장 단식중단 호소하는 방문-자승스님은 “제발 단식을 풀고 다를 방법을 찾아보자”하였다.

             
김정우 지부장 단식 중단에 따른 쌍용자동차지부 입장
 
김정우 지부장 단식 중단 선언!
극심한 건강악화와 5대 종단 대표의 적극적 만류도 한 몫.
 
1. 쌍용차 김정우 지부장은 오늘까지(11월 19일)쌍용차 문제 해결과 쌍용차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41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그러나 35일째부터 나타난 건강 악화는 추운 한 겨울 맨바닥에서의 단식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가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식을 중단할 수 없다는 지부장의 의지로 더 단식을 이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 오후 3시 50분경 갑자기 건강악화가 다시 발생했으며 긴급히 녹색병원으로 119 후송차를 타고 후송됐다.
 
2. 오늘은 자승총무원장, 김영주목사, 박정우신부 이범창종무원장, 이응원교무. 등 5대 종단 대표들이 김 지부장을 찾아 종교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테니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그동안 정치권이 쌍용차 청문회 이후 국정조사라는 희망고문을 하는 동안 김정우 지부장은 피골이 상접하는 상황이었다. 단식 기간 우리가 확인한 건 정치권의 무능이었으며, 노동문제에 대한 정치력의 부재였음을 확인했다.
 
3. 오늘 김정우 지부장은 단식을 중단한다. 단식 41일째만이다. 곡기를 끊어 사람을 살리려는 반백의 노동자의 온몸을 던진 단식이 정치권의 높은 벽에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히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우리는 다시 다짐을 한다.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와 쌍용차 해고자 복직 그리고 쌍용차 국정조사 요구는 여전히 우리의 요구이며 투쟁의 목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김정우 지부장의 단식으로 사회적으로 다시 한 번 쌍용차 문제가 확산되고 주요 대선후보가 쌍용차 국정조사를 약속한 것은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실질적으로 만들어 갈 힘이 부족한 것 또한 동시에 확인했다.
 
4. 김정우 지부장은 최선을 다했다.
41일째 음식을 굶는 다는 것은 말처럼 단순한 일이 아니다. 그동안 함께 일일 동조 단식으로 힘을 보태 준 수많은 시민들의 마음도 한 몫 했다. 이는 쌍용차 문제가 저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쌍용차 김정우 지부장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부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더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고 투쟁해 나갈 것이다. 단식 중단은 투쟁의 중단이 아니란 걸 확인한다.
 
5, 우리는 국정조사를 방해하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를 더욱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요구할 것이다. 지금까지 했던 것 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박근혜 후보가 노동자에게 어떤 존재며 의미인지를 대국민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2012년 11월 19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119에 실려가시는 지부장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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