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식지


 
작성일 : 12-06-21 10:01
[소식지] [이명옥의 발품뉴스-] 쌍용차 거리 문화제(6월 20일)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2,844  
  
 6월 20일 덕수궁 대한문 앞 에서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위한 문화제가 펼쳐졌다 좌파노동자회 주관으로 펼쳐진 문화제는 이야기 마당과 공연으로 2시간 가량 이어졌다.
 
김유진 사회진보연대 조직 국장은 '추억의 책가방'을 펼쳐 보이겠다며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전면 옥쇄 파업 당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씨는  당시 공간과 지역을 넘어  연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서울의 상황실에서 상황을 알리던 김씨는 외국에서 전화가 왔을 때 당황해서 네네 하다 그냥 전화가 끊겨 버리자 쌍용차 노동자 한 분이 "아니 김동지 대학은 왜 나왔습니까?"라고 질책을 했다고 회고하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했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시민과 노동단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더 적극적으로 동력을 끌어냈더라면 지금의 이 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김씨는 이제라도 사회전반의 힘을 끌어모아 '정리해고 철폐'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문제로 사회 전체가 들끓을 수 있도록 사회전반에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함께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기지회 정지훈씨는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의 어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씨는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여기 까지다. 이것은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것이 마치 "쌍차와 연대하는 너희는 안된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투쟁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우리가 해야한다. 노동조합이 전면에 나서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공공단체인 노동조합의 한계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노위 소속의  한 동지는 글만쓰다가 대한문 앞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직녀에게' '세동무'를 들려주어 박수를 받았고  앵콜 곡으로 '임을 위힌 행진곡'으로 답했다.


 
 쌍용차 정비지회 김성진 사무장은 '77일간의 옥쇄파업과 대한문 분향소를 처음부터 지켜온 사람이니그 이야기를 풀어놓자면  이틀밤을 새워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한 뒤 전국 사업장에서 해고노동자로 비정규직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니 '내가 왜'라는 노래 가사가 마음에 와닿더라며 최선을 다해 힘차게 투쟁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짧게 말을 마쳤다.

 
  대한문 앞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시대를 묻다 톡톡톡'이라는 거리 강연이 펼쳐지고 일요일은 콘서트로 다른 요일은 각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문화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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