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보도자료/성명


 
작성일 : 12-05-22 22:52
[보도자료/성명] [기자회견문]쌍용차 5대 요구 수용 촉구 사회원로 – 각계대표 청와대 기자회견문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5,382  
기자회견문
쌍용차 살인진압 이명박이 해결하라!
쌍용차 5대 요구 수용 촉구 사회원로 각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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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은 쌍용차 노동자들은 상하이 기술유출과 회계조작에 이은 강제적 정리해고에 맞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가 하나 되어 공장점거파업에 들어간 날이다. 공장점거파업의 핵심이유는 먹튀자본 상하이에 대한 진실규명투쟁이었으며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생존권 사수 투쟁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노사문제는 불개입을 말했지만, 공권력을 동원 잔인하게 진압하는 불개입의 역설을 보여줬다. 그것도 용산학살이 대중의 기억에서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서 말이다.
 
벌써 22번째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이 쓰러지고 죽어갔다. 아니 정리해고로 인해 살해 당했다. 파업과정에서의 무차별 폭행과 폭력은 파업이후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했다. 1년이 넘도록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는 허다하며, 정신병원 입원 그리고 폭행후유증으로 온몸절임 증상에 신음하는 수많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있다. 그럼에도 그러나 이명박 정권과 쌍용차 자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아니, 이들은 노동자들을 더욱 더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찰은 쌍용차 폭력진압을 우수사례로 꼽아 노동자들 등에 대못을 박았다. 쌍용차자본은 12만대 생산돌파, 80억 흑자를 자랑하고 경력직 신규채용을 하면서도 해고노동자 복직을 외면하고 있다. 완전히 희망의 씨앗을 짓이기고 뭉개는 이 같은 처사에 우리는 분노한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분주하다. 지난 517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여기에선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종단별 시국기도회, 범종교계 100일 순례, 종교계 및 사회원로 원탁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종교계마자 나선 상황에서 지속적인 버티기는 이명박 정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질 것임을 확인한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은 생활과 문화의 파괴로 이어졌다. 통제되지 않는 자본의 탐욕과 경쟁은 우리 생활 곳곳을 파고들어 파괴했다. 여기에 문화 예술인들이 나섰다. 본격적으로 문화예술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희망지킴이 활동에 나섰다. 616일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철폐를 위한 1만 시민걷기대회에 문화예술인들이 나설 것이다. , 소설, 영화, 음악, 미술, 방송연예 등 모든 문화예술적 감성을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실천으로 발현할 것이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에 대한 사회적 살인의 한 축에 법과 권력이 도사리고 있다. 정리해고법, 비정규악법, 집회시위법 등 온갖 악법과 공안권력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 우리 양심적인 법조계가 더 이상 자괴감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다. 악법과 권력에 맞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연대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한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에 대한 사회적 살인의 또 한 축에 자본의 논리가 도사리고 있다. 이윤을 위한 경쟁에서 도태된 노동자는 한낱 일회용에 불과하다는 자본의 비인간적인 이데올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이데올로기는 급기야 쌍용자동차 기술유출, 회계조작, 폭력진압을 사회적으로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우리 학계는 이에 단호히 맞설 것이다. 법조계, 인권운동, 언론계와 연대하여 쌍용자동차 사회적 살인의 진상과 그 주범들을 밝혀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는 519일 범국민대회로 모아진 추모의 물결을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의 불길로 바꿀 것이다. 학술, 법조인권, 문화예술, 종교, 여성, 청년학생, 노농빈 등 각계가 연대한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 해 나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510일 각계각층 대표와 사회원로들의 면담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리해고에 반대한 77파업을 돌입 3주년인 오늘 다시 우리는 청와대 앞으로 왔다.
 
우리는 살인진압 책임자에 대한 분면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청와대의 입장을 반드시 들을 것이다. 또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다가오는 616일을 쌍용자동차 해고자복직을 위한 범 국민행동의날로 선포한다. 7월초중순 전국 각 지역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이런 힘을 모아 7월 범국민대회와 8월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전사회와 각계각층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유독 책임의 당사자인 정부가 뒷짐지는 몰염치를 더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쌍용차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답변을 촉구한다.
 
하나. 쌍용차 해고자복직 즉각 실시하라!
하나. 살인진압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
하나. 회계조작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희생자 명예회복과 배상대책을 수립하라!
하나. 문제의 근본원인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철폐하라!
 
2012522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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