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식지


 
작성일 : 12-10-28 15:39
[소식지] 10월24일(수) 여의도 투쟁 일일 소식지.. 지부장 끝장단식 15일차
 글쓴이 : 추모위
조회 : 2,527  
♣ 안철수 대선후보 대한문 분향소 방문
24일(수) 12시40분 안철수 대선후보는 서울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차 분향소를 찾았다. 안철수 대선후보는 쌍용차 정리해고로 돌아가신 스물세분의 넋을 위로하며 절을 올렸다. 조문을 마치고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단식 15일차를 하고 계시는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 쌍용차 지부, 쌍용차 범대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쌍용차지부는 안철수 대선후보와 간담회 속에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주문을 했다.
쌍용차지부 한상균 전 지부장은 "쌍용차 문제가 이 나라의 화두다. 정리해고가 이렇게 쉽게 돼도 되냐, 다들 경제민주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정리해고 등 노동자 문제에 대한 답변이 없는 것 같다."며 "정리해고 문제, 비정규직 문제를 포함한 노동 문제에 대해 더 직설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쌍용차 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은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종교계,문화예술인,시민사회단체등 각계가 나서고 있지만 정치권은 그렇지 않다."라며 "(안후보에게)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쌍용차지부와 쌍용차 범대위동지들의 말을 경청한 뒤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난 9월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는데, 그날 쌍용차 청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마선언 날짜를 하루 앞당겼다."고 밝혔다. 또 안후보는 "불행하고 어려운 일이다, '도움을 원하지 않고 진실을 원한다'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며 "대선 이후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여야가 합의해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쌍용차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말에 가슴에 와 닿았다."고 전했다.
▲ 대한문 분향소를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조문을 하고 있다.
▲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이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공지영작가의 '의자놀이'책을 주고 있다.
 
▲ 쌍용차지부, 쌍용차 범대위와 안철수 대선후보와 간담회가 진행하고 있다.
 
 
♣ 노조탄압 분쇄!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투쟁선포식
오후 4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정리해고 사업장 쌍용차지부를 포함한 노조탄압과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 사업장이 모여 "노조탄압 분쇄!",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투쟁선포식은 2박3일동안 진행되며, 창조컨설팅과의 유착관계를 통해 드러난 이명박 정부와 노조파괴 공모를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과 피해 원상회복을 요구한다. 현대차 사내하청의 철탑농성을 사회적으로 엄호하고,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을 비롯한 정리해고 사업장 동지들이 공장복귀를 쟁점을 하고 있다. 투쟁선포식 마무리에는 대표단이 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투쟁선포식이 끝나고 코오롱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167일차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코오롱 동지들을 찾았다. 8년을 정리해고 싸움을 하고 있으며, 4차례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8년 정리해고 싸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집회를 가졌다. 코오롱 정특위 최일배 위원장은 "복직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싸움의 결과만 놓고 얘기하면 힘들다."며 "코오롱 정리해고가 부당하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정리해고-비정규직법이 바뀔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노조탄압 분쇄!",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투쟁선포식을 하고 있다.
▲ 우리의 요구를 담은 피켓을 들며 큰소리를 지르고 있다.
 
▲ 투쟁사업장 대표단이 노동부를 방문하여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려고 한다.
 
▲ 코오롱 정특위는 코오롱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167일차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 코오롱본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 "노동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 촛불 문화제
오후7시30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쟁취!'를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쌍용차지부 정비지회 문기주 지회장은 "김정우 지부장이 단식 15일차 넘어 가면서 마음이 괴롭다. 살이 빠지고, 초점이 점점 잃어가고 있다."며 "지부장의 단식을 보면서 쌍용차 진실규명을 위해 회계조작이 밝혀져야 하며, 현장으로 복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앞에서는 4개 사업장이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서 비닐 한장에 의지한 체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그네틱스 분회, 해고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교육 공무원직 법을 제정 요구하기 위해 전국 비정규직 연대회의 대표자는 단식을 하고 있다.
▲  쌍용차지부 정비지회 문기주 지회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쟁취!'를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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